17일 환자와 가족 120여명 참여 성료

▲ 의정부성모병원 영영과가 지난 17일 암환자들을 위한 쿠킹 클래스를 개최한 자리에서 환자들이 음식을 시식해보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영양팀이 편식하는 아이를 위한 쿠킹클래스에 이어 입맛 없는 암환자를 위해 만들기 쉽고, 입맛을 돋우는 간편 요리 7가지를 소개하는 행사를 17일 마련했다.

소개된 요리는 항암제가 풍부한 "흑임자 두부죽", 베라카로틴이 풍부한 "파프리카와 새송이버섯 샐러드", 암 유발 물질 형성 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라이코펜이 많은 "토마토 치즈 요리", 대장암에 좋은 "블루베리 요거트", 항균 작용의 마늘과 암세포를 죽이는 강황이 들어간 "마늘카레 주먹밥", 셀레늄이 풍부한 브로컬리와 암세포를 억제하는 콩으로 만든 "브로컬리 콩 샐러드" 였고, 추가로 제품화된 영양 분말 음료수 까지 선보였다.

이날 행사는 총 120명의 암환자와 보호자가 조리법을 배우고 시식했다.

투병중인 암환자 A씨는 "나는 저염식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늘 맛을 느끼기 어려웠는데, 오늘 먹어본 음식들은 너무 맛있다. 특히 블루베리 요거트를 먹으니 왠지 몸이 좋아지는 것 같다. 암환자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알아주는 이 프로그램이 고맙고 지속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며 소감을 말했다.

의정부성모병원 9월 19일(토) 편식하는 아이를 위한 쿠킹클래스를 마지막으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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