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운영비 대비 외부수탁 연구실적도 저조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외부수탁 연구가 10건도 안돼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원받는 운영비에 비해 연구현황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4년간 진행한 183건의 연구중 정책에 반영된 총 연구건수는 50건에 불과했다.

보건복지위 장정은 의원은 '보건의료연구원의 연구과제 수행 및 정책반영 현황'을 살펴본 결과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4년간 총 183건의 연구과제를 수행했지만 법과 제도개선 등 정부정책에 반영율은 27.3%에 그쳤다고 밝혔다.

보건의료연구원은 의약품 및 의료기기, 보건의료기술에 대한 안전성, 유효성 평가, 경제성 분석, 성과평가 등을 실시하고 새로 개발되는 의료기술의 신속한 시장 진입과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

이에 연구원은 복지부로부터 2013년 75억원의 운영지원비를 받았고 2014년 117억원, 올해 118억원을 지원받아 운영되고 있으나 지원에 비해 연구성과 등이 저조한 상황.

장정은 의원은 "연구원이 보건의료 근거창출을 선도하는 전문기관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내부연구과제를 많이 수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외부수탁 연구도 많이 의뢰받아 현 의료상황에 맞는 기술연구를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연구과제 수행 이후 정책의 반영 비율이 절반도 안되는 것을 유념하여 앞으로 연구과제 활용도 제고 및 관리감독에 대한 계획을 고려해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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