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번째 적응증 획득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가 희귀질환인 화농성 한선염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 10일 미국서 허가됐다. 이로서 휴미라는 화농성 한섬염을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약제가 됐다.

화농성 한선염은 주로 겨드랑이, 서혜부, 둔부 및 유방 아래에 통증이 심한 염증성 병변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치료는 병변이 있는 피부를 절제하는 수술과 후에 발생할 수 있는 감염을 예방하는 항생제가 있다. 화농성 한선염은 일부 환자에게는 진행성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진단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기 진단과 관리의 어려움으로 인해, 화농성 한선염 환자 대부분이 진단과 치료를 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화농성 한선염 환자와 이 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환자는 화농성 한선염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교육을 받은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연구 임상연구부 책임자이자 하버드 의대 피부과 교수 겸 연구 책임자 알렉사 킴벌(Alexa Kimball)은 "염증성 결절과 농양을 동반한 화농성 한선염의 증상은 인생에서 가장 활동적인 시기 환자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아달리무맙은 임상 연구에서 화농성 한선염의 증상을 유의하게 감소시켰고, 이번 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으로 환자 치료 옵션에 있어 매우 필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국은 휴미라를 중등도에서 중증의 화농성 한선염(헐리 2단계 및 3단계 질환)의 희귀 의약품으로 지정했고, 주요 3상 연구인 PIONEER I과 PIONEER II의 결과를 근거로 승인을 허가했다. 덩달아 휴미라는 9번째 적응증을 획득한 기록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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