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호 교수팀, 방광암 로봇수술 및 총체내요로전환술 우수성 규명

▲ 왼쪽부터 강석호 교수, 편종현 교수 모습.

고대안암병원 비뇨기과 강석호 교수팀이 제 12차 아시아-태평양 내시경복강경수술 학술대회(ELSA 2015)에서 최우수논문상(Best Scientific Awards)을 수상했다.

강 교수팀 (편종현, 김형근, 조석, 강성구, 강석호 교수)은 지난 9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진행된 ELSA 2015에서 'Robot-Assisted Radical Cystectomy with Total Intracorporeal Urinary Diversion : Comparative analysis with Extracorporeal Urinary Diversion (로봇이용 근치적 방광절제술 및 총체내요로전환술: 체외요로전환술과의 비교분석)' 이라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해 최우수논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논문상은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태평양 다수 국가들이 학회에 제출한 250여개 논문 중 최고의 논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 논문은 방광암 수술에서 부분적으로 이루어지던 로봇수술을 개발해, 모든 단계의 방광암 수술을 로봇으로 실시하는 '로봇을 이용한 근치적 방광절제술 및 총체내요로전환술' 의 우수성을 규명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연구에서 총체내요로전환술을 시행함으로써 출혈량 감소 및 낮은 수혈률, 수술 후 낮은 합병증 발생률을 보고했다.

침윤성 방광암 치료를 위한 근치적 방광절제술은 방광을 제거한 후 요로전환술이 필수적인데, 기술적인 난이도 및 긴 수술시간으로 인해 로봇 이용 수술 시에도 개복수술을 통한 체외요로전환술로 진행돼왔다.

강 교수는 "총체내요로전환술은 장(腸)이 체외로 노출되지 않아 수분손실이 적고, 낮은 합병증과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방광암 전단계 로봇수술은 최소침습수술로써 고령이 대부분인 방광암 환자의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수술법" 이라고 말했다.

현재 고대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을 역임하고 있는 강 교수는 지난 2007년 말 처음으로 로봇을 이용한 근치적 방광절제술을 시작한 이래 아시아 최다수술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체내 요로전환술을 이용한 방광암 전단계 로봇수술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성공한 후 현재 로봇방광암 수술 분야의 선두주자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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