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코프로모션 관련 미팅 중

 

한국룬드벡에서 판매중인 파킨슨병 치료제 '아질렉트'가 한독테바와의 공동판매로 전향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룬드벡과 한독테바가 내년부터 아질렉트를 공동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질렉트는 작년 하반기에 출시된, 정제로는 국내에 10년만에 선보인 파킨스병 치료제다. 올 상반기에만 약 31억원(IMS 기준) 매출을 올려 블록버스터가 기대되는 품목이며 테바가 개발한 제품이지만 국내 판권은 2020년까지 룬드벡이 가지고 있다.

지난 2013년 한독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국내 진출한 한독테바는 항암제, 중추신경계, 호흡기, 순환기 중심의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 공동판매가 확정되면 파킨슨 치료제 '아질렉트'를 추가하게 된다.

이에 대해 한독테바 관계자는 "제품 코프로모션과 관련해 룬드벡과 미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내년부터 공동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룬드벡 관계자는 "아직 정확히 결정된 사안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국내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은 700억원 규모로 노바티스 스타레보가 200억원 매출을 올리며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