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 환자수 5.3%, 진료비 12.6%씩 증가

지난 2010년보다 난청환자가 더욱 늘었으며, 특히 20대 젊은층의 난청환자 증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난청환자 현황(단위:명)

보건복지위원회 김재원 의원(새누리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난청진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난청환자는 2010년 26만6384명에서 2014년 28만460명으로 최근 5년간 5.3% 증가했다. 진료비 역시 2010년 304억원에서 2014년 343억원으로 최근 5년간 12.6% 늘었다.

성별로는 총 28만460명의 난청환자 중 여성이 14만9942명(53.5%)으로 남성 13만518명(46.5%)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70대가 5만4066명(19.2%)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60대'가 5만369명(18%), 50대가 4만7485명(16.9%)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연령별 증가추이를 살펴보면, '80대 이상'이 34.6%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20대'는 9.8%였다.

이와 관련해 김재원 의원은 "최근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소음에 노출되어 난청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난청은 발생 후 상당 기간 스스로 청력이 감퇴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한번 손상된 청력은 복구가 불가능한 실정"이라며 "난청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9월 9일을 '귀의 날'로 제정한 만큼 정부는 난청질환 예방을 위한 교육 홍보를 강화하고 현재 시범사업으로 운영 중인 신생아 난청 선별검사 대상을 확대하는 것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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