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준공 목표...경지도 지역 최고의 암관리서비스 열릴 듯

▲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암병원을 새로 짖는다. 암병원 건립 및 본관 증축은 지난 6월 5일 첫 삽을 떴으며, 현재 단계적으로 공사에 들어가고 있다. 완공은 2017년 6월 예정이다.
경기도 수원지역의 대표적 거점병원인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오는 2017년 개원을 목표로 암병원을 새로 건립한다.

성빈센트암병원은 지하 4층, 지상 8층, 연면적 약 7300평 규모로, 폐암센터, 위암센터, 대장암센터, 비뇨기센터, 부인종양센터, 유방·갑상선센터 등 6대암 관련 진료과를 비롯해 심뇌혈관센터, 내시경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여기에 센터별로 다년간 호흡을 맞춰온 의료진간의 다학제적 협진과 최신의 의료 장비 및 시설 등이 더해진다. 이를 위해 방사선종양학과는 기존 2개의 방사선 치료실에 1개의 치료실을 더 확장해 모두 3개의 첨단 장비를 갖춘 치료실로 이전하며,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를 위한 주사 공간 또한 넓어진다.

또, 심뇌혈관센터 등 특성화센터들도 암병원에 함께 자리잡게 된다. 이를 통해 한국인 사망원인 1~3위에 해당하는 암,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모두에 대한 원스톱의 최적화 된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원 측은 새로 짓는 암병원은 진단에서부터 치료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적용해 고객 만족도 향상은 물론 병원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암 환자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빠른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공간을 배치 하는 과정도 흥미롭다.

성빈센트암병원은 환자 및 보호자들에게 모든 치유 과정 안에 사랑과 섬김을 실현한 빈센트 성인의 손길을 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환자의 육체적 질병 뿐 아니라 환자의 심리적, 정신적, 정서적 아픔까지 어루만지며 치료하는 즉, 전인치료를 지향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공간으로 탄생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ㅁㆍㅁ(몸+마음)이랑 치료센터를 암병원 1층에 배치할 계획이다. 'ㅁㆍㅁ'은 몸과 마음이 합쳐진 문자로, 'ㅁㆍㅁ이랑 치료센터'는 환자들이 성빈센트암병원 안에서 육체적인(몸) 치료 뿐 아니라 마음도 함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암환자들을 위한 힐링존, 대규모의 전시 공간 등을 마련해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심리적인 안정을 얻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으로, 병원에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딱딱함은 최소화 하고, 편안하고 다채로운 감성 치유 환경을 제공한다.

기존 본관건물도 중정, 전면부, 후면부 증축(1,874㎡, 567평) 및 리모델링을 통해 진료의 효율성 및 편의성을 높인다.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과 응급의료센터는 공간이 확대되어 재개편 된다. 심장초음파실, 기능검사실, 물리치료실 등 검사 및 치료 공간 또한 확장해 고객들이 기존보다 빠르고 편하게 검사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며, 진료 공간 및 수술실도 확장해 보다 쾌적한 진료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카페, 식당 등 편의시설도 확장하고, 지하1층~2층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고객 동선을 단축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외에도 병원을 찾는 고객들의 이용 편의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출입로 일체형 시스템을 구축하고 버스 승강장과 병원 지하 1층을 연결한 전용 출입로를 설치해 날씨와 상관없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병원까지 이동 할 수 있도록 바뀐다.

암병원 건립 및 본관 증축은 지난 6월 5일 첫 삽을 떴으며, 현재 단계적으로 공사에 들어가고 있다. 완공은 2017년 6월 예정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