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GASUS-TIMI 54 하위분석 결과 ESC서 공개

P2Y12 억제제 치료를 중단한 기간에 따라 티카그렐러의 허혈성 사건이 발생률이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PEGASUS-TIMI 54 연구의 하위분석 결과로 31일 유럽심장학회(ESC)에서발표됐다.

연구는 클로피도그렐과 같은 P2Y12 억제제 치료 중단 후 경과시간을 기반으로 티카그렐러로 전환했을때 허혈성 사건의 발생률을 비교한 것이다.

그 결과 하위분석 연구에서 위약군에 배정된 환자 중 P2Y12 억제제를 최근 30일 이내에 중단한 환자의 경우, 치료 중단 기간이 30일을 넘는 환자에 비해 최초 심근경색 발병 후 경과 시간에 상관없이 허혈성 사건의 발생 위험이 높았다.

또한, P2Y12 억제제 치료를 최근 30일 이내에 중단한 환자 중 무작위로 티카그렐러 투여군에 배정된 환자는 위약군 환자에 비해 허혈성 사건의 발생 위험이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카그렐러의 이러한 임상적 혜택은 연구 참여 전 P2Y12 억제제 치료를 최근 30일 이내에 중단한 환자군에서 가장 컸으며, P2Y12 억제제 마지막 투여 후 중단 기간이 증가함에 따라 티카그렐러가 위약군에 비해 허혈성 사건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하위분석 연구의 책임 연구자이자 브리검 여성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겸 TIMI 연구그룹의 연구자인 마크 보나카(Marc P. Bonaca) 박사는 "이번 결과는 심근경색이 발병한지 2년, P2Y12 억제제 치료를 중단한지 1년 이상 경과한 안정된 환자에 대해 P2Y12 억제제 치료를 다시 시작하는 것 보다 치료 중단 없이 12개월 이상 P2Y12 억제제 치료를 지속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PEGASUS-TIMI 54 연구는 연구 참여 전 1-3년 이내 심근경색 병력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위약과 저용량 아스피린 병용 대비 저용량 아스피린을 병용한 티카그렐러 60mg, 90mg, 1일 2회 복용의 죽상동맥혈전성 사건의 장기적 예방 효과를 조사했으며, PEGASUS-TIMI 54 연구의 전체 결과는 지난 3월 NEJM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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