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가 지역약사회 주관의 불용재고의약품 반품사업을 추진중이다.

28일 약사회에 따르면, 이번 반품사업 추진에 앞서 제약사별 반품 지침을 조사했고 자체 상시 반품(자체 주기적 반품)을 운영하는 제약사와 그렇지 않은 제약사로 이원화해 반품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그동안 반품사업은 대한약사회에서 제약사에 일괄 협조를 요청하는 방식이었으나, 제약사 자체적으로 상시반품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선행 조사가 필요했다는 것이다.

김영희 불용재고의약품 대책단장은 "상시 반품을 처리하는 제약사 104개사와 2015년도 반품사업 협조 제약사 39개사 등 총 144개사에 대해 반품을 진행할 수 있으며, 과중한 업무로 일괄 반품처리가 어려울 경우 2015년도 협조 제약사인 39개사에 대한 반품을 먼저 처리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약사회에서 '불용재고의약품 반품지원시스템'(www.pharmx.co.kr)을 구축해 상용화 할 수 있도록 배포한 만큼, 반품대상 의약품 목록 작성과 인수증·라벨 출력 등 관련한 업무에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이번 반품사업은 지부약사회가 주관이 되는 만큼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반품목록을 작성할 수 있는 지원시스템을 구축했고, 제약사별 반품 지침을 조사해 배포했다.

자체 반품 처리 제약사 105개사, 반품사업 협조 제약사 39개사며, 미래제약㈜·KMS제약㈜·알파제약㈜· ㈜뉴젠팜·㈜씨트리 등 5개사는 반품업무 확인 불가 제약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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