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대장암 치료제 'JPI-547' 공동연구개발 협약 체결

▲ (왼쪽부터) 제일약품 성석제 사장, 항암사업단 김인철 단장, 아산병원 김태원 교수(임상의학연구소장)

제일약품(대표 성석제)과 항암신약개발사업단(단장 김인철)이 공동으로 환자 맞춤형 신규 대장암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제일약품은 최근 '국립 암 센터'가 주관하는 보건복지부 산하 '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신규 대장암 치료제 'JPI-547'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JPI-547은 암세포의 DNA 손상을 복구하는 효소들을 표적으로 하는 신규 경구용 항암제로 미래창조과학부의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과제고유번호: NRF-2013M3A9A9051530)에 선정돼 2년간 연구비를 지원받아 결과가 도출됐다.

해당 신약 후보물질은 서울아산병원 선도형 암 연구사업단(단장 이정신)의 김태원(종양내과)· 진동훈(융합의학과)교수팀이 중개연구를 통해 대장암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신규 동반  진단 바이오마커를 발굴, 특허출원과 함께 제일약품으로 기술 이전한 바 있다.

김인철 항암신약개발사업단장은 "제일약품에서 개발한 'JPI-547'은 신규 동반 진단 바이오마커를 보유해 크게 기대되는 항암 신약 후보물질로 전임상, 임상1상 및 초기 효력 임상시험을 무난히 통과할 것"이라며 "JPI-547이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일약품 성석제 대표는 "JPI-547은 신규 바이오마커를 적용한 국내 최초의 대장암 치료제로 항암효과는 극대화하고 부작용은 최소화 시킬 수 있는 환자 맞춤형 표적 항암 치료제"라며 "앞으로  신속한 임상 2A시험을 통한 글로벌 기술이전과 동시에 국내 임상 3상을 Fast tract으로 진행이 가능할 것이며, 이를 위해 모든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 암 센터의 2012년 통계에 의하면 암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의 질환이며, 이중 대장암은 해마다 매우 높은 사망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장암은 남성에게서 위암 다음으로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으며, 2014년 국내 대장암 발병률이 인구 10만명당 4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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