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년째, 제약 산업 전문가로 역량 증진

▲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동덕여자대학교가 21일 강남구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아트홀에서 '제약 산업 실무 실습 수료식'을 가졌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과 동덕여자대학교(총장 김낙훈)가 손을 잡고 약대생들에게 생생한 현장 교육을 제공했다.

유나이티드제약과 동덕여대 약학대학(학장 안형수)은 21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아트홀에서 '제약 산업 실무 실습 수료식'을 가졌다.

강덕영 대표와 김태식 전무, 정원태 전무를 비롯한 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들과 임세진 교수, 이종현 교수, 유기연 교수 등 동덕여대 약대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덕여대 약대생들 43명이 함께 했다.

지난 7월 27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총 3주 과정으로 이뤄진 이번 실습은 학생들이 3개 조로 나뉘어 각각 생산본부, 글로벌개발본부, 영업지원본부, 제제중앙연구소 등을 순환하면서 해당 부서로부터 실제 사례를 통한 이론 교육과 현장 실습을 병행했다.

학생들은 글로벌개발본부에서 '의약품 연구 개발 분야'를 주제로 제품 검토부터 제제 연구, 허가, 특허 및 약가 등재까지 단계별로 이론과 실무를 교육받았으며, 세종특별자치시의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공장에서 생산 공정 및 시설, 제조 및 품질 관리, 원자재와 완제품 관리 등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체득했다.

서울 본사에서는 의약품 판매 전략의 수립과 집행, 광고 및 홍보 등에 대해 배우고, 영업 현장을 동행 방문하는 등 실전 실무를 경험했다.

이날 수료식은 강덕영 대표의 축사로 시작해 수료증 수여, 우수 학생 시상, 소감문 발표,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김현지(바이올린), 강경이(소프라노), 김범준(피아노) 씨가 무대에 올라 자리를 빛냈다.

최우수 학생으로 선정된 강선아 학생은 "고도로 자동화된 생산 라인과 철저한 GMP 준수 등 자부심을 갖고 일하는 직원들을 보며 회사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른 전공과 다른 직장에서부터 약사가 되기 위해 먼 길을 돌아 왔는데 좋은 프로그램 덕에 앞으로의 진로 설정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가영 학생은 이번 실습 참가자 43명의 익명 설문 조사를 언급하며 '제약회사 실습이 향후 진로 계획에 도움이 되었습니까?'라는 질문에 전원이 '그렇다'고 답했다는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실습 후 제약사로 진출하고자 하는 마음이 커졌습니까?'라는 질문에는 약 60%의 학생이 '증가했다'는 답을 하기도 했다.

한편 약학대학이 6년제로 개편되면서 실무 실습의 중요도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 2011년 유나이티드제약과 동덕여대는 산학 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작년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된 이번 실무 실습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예정이다.

강덕영 대표는 "유나이티드제약은 원료를 개발하고, R&D, 임상 시험까지 모든 시스템이 계열화 되어 있어 실습하기에 좋은 모델"이라며, "사회에 첫발을 내딛을 학생들에게 이번 실습이 미래를 설계하고 세상을 넓게 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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