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천연물신약과 바이오신약 56.1% 동급 전망

국내 연구개발 중심 제약사의 신약개발 분야 관심사가 화합물신약, 천연물신약, 바이오신약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최근 발간한 '한국제약산업연구개발백서 2015'에 따르면 41곳 주요 연구개발 중심 제약사가 개발하고 있는 신약 분야는 화합물신약이 65.9%로 가장 높았고, 천연물신약 53.7%, 바이오신약 46.3% 순으로 뒤를 이었다.

▲ 전체 핵심 R&D 주력분야(단위 : 개사, %)

향후 예상되는 주력분야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화합물신약이 70.7%로 가장 높았으며, 천연물신약과 바이오신약이 56.1%로 동일했다.

바이오신약 부문에서는 현재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을 핵심 R&D 주력분야로 꼽은 곳이 29.3%로 가장 많았고, 생물학적제제 19.5%, 세포배양의약품 17.1%, 유전자치료제 9.8%, 세포치료제 7.3% 순으로 파악됐다.

향후에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31.7%)이 아닌 생물학적제제가 34.1%로 바이오신약 부문 주력분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세포배양의량품(22.0%), 세포치료제(17.1%), 유전자치료제(14.6%)로 주력분야 판도가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개량신약 분야는 현재와 향후에도 신규복합, 제형변경, 제제개선 분야에 집중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규용도와 구조변형 분야는 현재보다 향후 더욱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바이오베터와 바이오시밀러는 현재보다 향후 더 확대된 연구가 진행될 것으로 나타났고, 기타 분야는 현재와 향후 모두 다 원료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에 집중해 연구가 진행될 것으로 집계됐다.

제약사 R&D 비용 증가 '꾸준'

아울러 주요 연구개발 중심 제약사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3년은 전년도보다 0.3% 증가된 매출액 대비 9.7%를, 2012년도는 전년도(8.9%)보다 증가된 매출액 대비 9.4%를 R&D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 주요 연구개발중심형 제약사 연도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투자비율(단위 : %)

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서 밝힌 2013년도 전체 제약산업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율은 8.3%로 확인됐고, R&D 중심 제약사의 매출액 대비 투자 비율은 9.7%로 더 높았다.

특히 이들 업체의 매출액 대비 수익율은 2011년 5.7%에서 2012년 4.4%, 2013년 4.4%로 개선되지 않았음에도, 매출액 대비 R&D 비율은 8.9%, 9.4%, 9.7% 순으로 꾸준히 상승해 수익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투자 성향을 보였다.

R&D 투자재원 현황을 살펴본 결과 31개사가 740억원을 외부로부터 조달받은 것으로 나타나 전체 R&D 투자액의 7.3%를 차지했다. 이중 중앙정부에서 503.8억원(68.1%)을 지원받았고, 금융권 229.0억원(30.9%), 지자체 7.2억원(1.0%) 순으로 나타났다.

R&D 투자액의 외부지원 비중은 2012년과 2013년에 각각 9.7%, 9.8%인 반면 2014년에는 7.3%로 낮아져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조달하는 R&D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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