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제약사 50곳, 상반기 매출 및 직원현황 분석

 

연봉이 가장 높은 제약회사는 일동제약, 근속년수가 가장 긴 회사는 종근당바이오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유한양행등 50개 제약사의 반기보고서 중 '매출 및 직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들 평균 근속년수는 6.7년, 평균 연봉은 4878만원으로 조사됐다. 

직원들이 가장 오래 다니는 회사는 종근당바이오로 평균 근속년수가 12.1년이었고, 유한양행이 10.7년, 동화약품이 10.1년으로 근속년수가 10년이 넘는 회사는 3곳 뿐이었다.

이어 삼진제약이 9.9년, 일동제약이 9.8년, 신풍제약 9.6년, 동아ST가 9.5년, 부광약품 9.3년, 한올바이오파마 8.8년 순으로 근속년수가 높은 편에 속했다.

직원수는 한미약품이 1940명으로 가장 많았고, 종근당 1866명, 녹십자 1776명, 동아ST 1605명, 유한양행 1565명 순이었다. 이들을 포함해 직원수가 1000명이 넘는 회사는 총 11곳이었으며, 대한약품은 남녀 직원수가 각각 297명으로 성비가 동일해 눈길을 끌었다. 

평균연봉은 일동제약이 6508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유한양행과 보령제약, 한독, 대웅제약, 우리들제약 등도 6000만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다만, 1인당 평균 연봉은 임원을 제외한 총 지급액을 6월말 기준 직원수로 나눠 연간으로 환산한 금액으로 실질 평균 급여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 상장 제약사 상반기 매출 및 직원현황 분석(자료 재가공: 메디칼업저버)

한편 상장 제약사들은 메르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매출액이 8.5% 증가했다.

상위 제약사들 중 한미약품은 전년대비 27.1% 올랐으며, 녹십자, 대웅제약, 제일약품, 일동제약, JW중외제약, 보령제약 등도 두자릿 수 성장했다.

반면 동아ST와 LG생명과학, 한독 등은 전년보다 매출액이 소폭 하락했다.

중소 제약사들 중에서는 대한뉴팜과 우리들제약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32%씩 성장했으며, 휴온스(30.4%), 대원제약(21.9%), 환인제약(23.1%) 등의 선전도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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