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의사회, 자궁경부암 검진 권고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아이들 방학을 활용한 주부 '자궁경부암 검진'을 권고하고 나섰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자궁경부암연구회 김종한 전문위원은 30일 "산부인과가 낯설지 않은 주부들도 출산을 마치고 나면 육아에 바빠져, 연 1회는 받아야 할 자궁경부암 정기검진을 거르거나 건강보험공단의 무료 검진조차 받기 어렵다"며 이 같이 권했다.

김 전문위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궁경부암 환자의 5년 생존률은 세계 1위로 치료 경과가 좋은 편이지만, 여전히 자궁경부암으로 목숨을 잃는 환자가 매일 3명 가량 발생하고 있는 만큼 철저한 예방이 요구되고 있다.

김 전문위원은 "자궁경부암 예방을 원한다면, 매년 1회 산부인과 정기검진으로 자궁세포진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성 경험이 있는 여성들도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시 현재 상태보다 자궁경부암 발병 가능성을 80% 이상 줄여주는 예방효과가 입증되어 있으므로 산부인과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가급적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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