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란 방식과 달라 계란 알러지 있어도 접종 가능

국내 최초 세포배양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의 론칭 심포지엄이 부산에서 개최됐다.

SK케미칼(사장 박만훈)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세포배양 방식의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론칭 심포지엄을 최근 부산 광역시 롯데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7일 광주를 시작으로 다음 달 말까지 전국 6개 대도시에서 개최된다.

부산 스카이셀플루 론칭 심포지엄은 서울을 제외한 지역 중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됐다. 부산 지역의 내과·가정의학과·일반의원의 전문의 250여명과 SK케미칼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세포배양 방식 독감 백신의 임상 효능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부산시 개원내과의사회 김태진 회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SK케미칼 메디컬 디렉터 문준식 상무가 '인플루엔자 백신의 혁신-세포배양 독감백신', 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김신우 교수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문준식 상무는 "세포배양 방식으로 만든 독감백신은 기존의 유정란 방식과 달리 계란을 이용하지 않아 항생제나 보존제를 쓰지 않았으며 계란 알러지가 있는 환자에게도 접종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김신우 교수는 "스카이셀플루는 임상시험 결과 전 연령대에서 면역원성을 입증했으며 대조군과 비교해 안전성도 입증됐다"며 임상 결과를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개원의는 "세포배양 방식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 있었으나 상용화된 제품이 거의 없어 임상 정보를 구하기 어려웠다"며 "SK케미칼의 10년 여의 연구와 임상 결과 공유를 통해 세포배양 방식의 백신과 스카이셀플루에 대한 이해도가 한층 높아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SK케미칼은 하반기 제품 출하 시점에 맞추어 지속적인 학술 마케팅과 제품 홍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라이프사이언스 비즈 마케팅본부 배재호 본부장은 "스카이셀플루는 항생제, 보존제가 없고 제조과정에도 계란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특장점을 갖고 있는 제품"이라며 "의료진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점유율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SK케미칼은 올 8월 스카이셀플루의 출하를 앞두고 있다. 스카이셀플루는 성인용(0.50ml)과 소아용(0.25ml) 두 가지 용량으로 출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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