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상태 우회술과 치료효과 대등

[JAMA 2004;291:1841~1849]=심박동상태(off pump)의 관상동맥우회로술(CABG)이
인공심폐기를 사용하는 기존의 심장정지상태(on pump) 우회술과 비교해 대등한 효과에 비
용효과는 더 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에모리의대 흉부외과의 존 퍼스카스 교수팀은 `JAMA` 최근호에 200명 환자를 대상으
로 한 연구결과를 발표, 이같이 밝혔다.
 기존 연구에서는 심박동상태우회술 환자의 이식혈관이 시술후 3개월 시점에서 다시 막힐
가능성이 높다는 등의 상반된 결과가 보고된 바 있으며, 기존과 신기술에 대한 명확한 비교평
가가 이뤄지지 못해 이번 연구결과가 두기술을 둘러싼 논쟁을 다시금 확산시킬 것으로 전망된
다.
 연구팀은 200명의 우회술 환자를 대상으로 시술후 3개월과 24개월 시점에서 심박동상태
와 심장정지상태 우회술의 혈관개통률과 사망률 및 관련 질환 유병률을 비롯해 환자 삶의 질
개선효과 등을 비교했다.
 시험결과, 시술후 3개월과 12개월 시점에서 심박동상태와 심정지상태 우회술의 혈관개통
률이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사망률은 물론 뇌졸중·심근경색·협심증 등의 관련질환 발생률과 재
수술률에 있어서도 두 기술이 대등한 결과를 보였다.
 반면, 각 환자당 평균 입원비용은 심박동상태 우회술이 기존 시술에 비해 2272달러 더 적
게 조사됐으며, 시술후 1년 시점에서는 1955달러의 차이를 나타냈다.
 퍼스카스 박사는 이와 관련 "심박동상태의 우회로술은 기술적으로 기존시술 보다 어려운 점
이 있어 현재 전체 우회로술의 5분의 1 정도만이 신기술을 통해 진행되고 있지만, 향후 의사
들이 신기술에 더욱 익숙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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