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가 지난해 대비 유행성 눈병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올 여름철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안과감염병 표본감시체계는 2003년 8월부터 운영, 유행성각결막염, 급성출혈성결막염을 신고하는 감시체계로 2015년 안과개원의 83개 의원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질본에 따르면 2014년과 2015년 28주(7월 5일~7월 11일) 동기간 대비, 재원 환자 수 1000명당 유행성각결막염 환자 수는 16.9명에서 24.5명으로 45.0% 증가했고, 급성출혈성결막염은 재원 환자수 1.5명에서 2.9명으로 93.3% 증가했다.

또한 2015년 27주(6월 28일~7월 4일) 재원 환자 수 1000명당 유행성각결막염 환자 수는 23.1명,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 수는 2.7명에 비해 28주 환자수가 증가했다.

질본은 여름철 유행성 눈병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20일 각 지자체에 유행성 눈병 예방수칙을 전달하고, 예방활동을 철저히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아동 및 청소년층에게 많은 발생을 보이므로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단체 생활시설에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조기에 반드시 진료를 받도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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