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이 약물보다 33% 오래살어

▲ 궤양성대장염을 치료하는 방법은 두가지다. 선택적 수술과 오랜기간동안 약물로 치료하는 방법이 있는데, 결과는 약물치료법이 더 좋은 것으로 나왔다.
궤양성대장염(UC, Ulcerative Colitis)을 수술로 치료할 것인가 아니면 약물로 치료할 것인가. 사망률 개선에서 어떤 치료법이 나은지를 보여주는 데이터가 7월 14일자 미국내과연보(Ann Intern Med) 온라인판에 실렸다.

미국 펜실베니아의대 Meenakshi Bewtra 박사는 2000년에서 2004년까지 미국 50개 주에서 모집된 환자와 2006년에서 2011년까지 메디케어 환자 그리고 두 군 모두 포함되는 환자(2000~2011)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궤양성대장염으로 선택적 절제술(elective colectomy)을 한 환자 830명과 약물치료(medical therapy)를 한 환자 7541명을 선별했고, 이들이 사망에 걸린 시간을 1차 종료점으로  관찰했다.

최종 결과, 수술군과 약물치료군의 사망률은 각각 1000환자-년당 34명과 54명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계적으로 분석하면 수술군의 경우 장기간 약물을 복용하는 군보다 생존율을 33% 더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adjusted hazard ratio [HR], 0.67 [95% CI, 0.52 to 0.87]). 다만 민감도 분석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포스트 혹 분석에서는 나이에 따라 관찰했는데, 진행성 궤양성 대장염을 가진 50세 또는 그 이상의 경우 수술 치료를 받은 군에서 생존율이 4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HR, 0.60 [CI, 0.45 to 0.79]; P  = 0.032 for age-by-treatment interaction).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50세 이상의 괘양성 대장염 환자군에서는 선택적 수술법이 생존율 개선에 더 유용하다고 결론내렸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보건의료 연구 및 질 관리 기구(Agency for Healthcare Research and Quality)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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