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충북대병원 충북금연지원센터 본격 가동

충북대병원(원장 조명찬)이 충북금연지원센터를 본격 가동했다.

지난 4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충북수행기관으로 공식 선정된 충북금연지원센터(센터장 박종혁)는 맞춤형 지역금연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김소영 교수(공공보건의료사업단 부단장)와 민진수 교수(충북대병원 호흡기내과)가 각각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와 '단기금연캠프'를 지휘하고, 간호사 2명, 심리상담사 1명, 사회복지사 3명, 행정 및 연구인력 2명 등 10명을 채용해 충북대병원 의료진과 함께 전문성을 갖춘 금연지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간 금연사업의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던 학교 밖 청소년, 대학생, 여성 및 장애인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를, 스스로 금연이 어려운 중증 흡연자 대상으로는 금연캠프를 운영, 맞춤형 서비스와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충북금연지원센터에 등록해 금연서비스를 받은 신청자가 6개월 금연성공 시 5만원 상당의 금연성공기념품을 지급하기로 했다.

조명찬 충북대병원장은 "그동안 금연의 요구는 있으나 전문적 서비스를 이용할 여유가 없거나, 20년 이상 흡연력으로 전문적인 지원이 필요한 흡연자에게 접근성을 높이고,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낮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금연을 통한 충북도민의 건강증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종혁 충북금연지원센터장은 "현재 충북지역은 청소년 10%, 대학생 25%, 여성 7%의 흡연율을 보이고 있다"며 "각 대상자에게 전문성 있는 맞춤형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흡연율을 감소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분석자료(2008~2014년)에 의하면 충북지역은 다른 지역 대비 고위험 음주율이 가장 높고, 흡연율은 24%로 두 번째를 차지한다. 반면, 현재흡연자의 금연시도율은 23%로 전국 평균(28%)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돼 지역 차원에서 적극적인 건강증진사업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었다.

서비스를 신청하기 원하는 기업이나 개인들은 충북금연지원센터(대표번호 043-278-9030, '금연성공')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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