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5년간 조사…환자에 주의를


겨울철에는 노인들의 엉덩이뼈 골절 환자가 많아 특히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경희의대 정형외과 조윤제교수팀이 지난 5년간 엉덩이 골절로 입원 치료받은
환자 480명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결과 엉덩이 골절 발생률이 가장 높은 달은 1월(13%)
이고, 가장 낮은 달은 8월(3%)로 나타나 춥거나 쌀쌀한 계절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
다.
 
이같이 엉덩이 골절이 계절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은 겨울이나 봄철의 추운 날씨에
는 몸이 위축되고 운동신경이 더욱 떨어져서 보행 시 몸의 균형을 잃을 가능성이 많고 특히 겨
울철 빙판길이 많아 실족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조윤제 교수는 엉덩이관절 골절은 외국의 경우 치료에도 불구하고 1년 내에 사망할 확률이
10명중 2~3명으로 약 20~30%에 달하는 것으로 되어있어 가능하면 다치지 않는 것이 최선
이라고 밝히고 보존적 치료만 하였을 경우 사망률이 40~50%까지 매우 높아지므로 가급적
빨리 수술적 치료를 하여 최대한 빨리 거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합병증을 줄이고 사망률
을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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