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는 23일 식수 공급 전문회사 한우물(대표이사 강송식)에서 의료진과 환자를 위한 식수를 일정기간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병협은 중앙거점 의료기관, 메르스 치료기관, 노출자 진료병원에 한해 우선 100박스(500ml 2000개)규모로 식수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한우물은 지난 19일 강동경희대병원에 50박스, 22일에는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시립 보라매병원에 각각 50박스를 전달했다.

강송식 대표이사는 "메르스로 인해 병원내 정수기와 냉온수기 사용이 곤란하다고 들었다. 감염위험성 차단과 어려움에 처한 병원들을 격려하고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기 위해 식수를 무상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상근 회장은 "메르스 치료에 노고가 많은 의료인과 환자들을 위해 식수 무상 지원을 결정한 한우물 측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를 계기로 많은 기업들도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병원들에게 격려와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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