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전기신호 측정 마이크로칩 개발/KIST 김태송박사팀 세계 최초로


국내 연구진이 혈액속에 미량 존재하는 질병관련 단백질을 전기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마이크
로 바이오센서(칩)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김태송 박사팀은 최근 과기부 21세기 프론티어 지능형마이크로시
스템 개발사업단의 연구개발사업 일환으로 구동기능(액츄에이터기능)과 감지기능(센서기능)
을 동시에 보유한 세계 최초의 전기적 신호 측정 방식의 일체형 마이크로 칩 개발에 성공했다
고 밝혔다.
 
디지탈바이오테크놀러지, 엠아이텍, 한꿈엔지니어링, 경원훼라이트공업 등과의 공동 연구로
개발한 이 단백질 감지칩(Protein chip)은 약 1ng/ml정도의 미량의 혈액속에 존재하는 질
병 관련 단백질을 30분 이내의 짧은 시간에 측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또 연구팀은 이 마이크로칩의 기본 원리는 캔틸레버 위해 생체물질이 흡착될 경우 기계적 물
성의 변화를 초래해 공진주파수 변화를 야기시키며, 이를 생체물질의 양에 따라 전기적으로
읽은 방식이다.
 
김태송 박사는 전립선암 마커인 PSA를 이용한 모델 실험결과 ng/㎖ 수준의 극미량을 전기적
으로 측정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기술적으로 수십 pg/㎖ 수준까지 측정 가능한 소자 구현
의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연구팀은 이번 감지칩은 향후 랩온어칩 형태로 각종 진단장치에 장착 군용 정밀감
지장치, 응급환자 휴대형 진단시스템, 손목시계형 개인진단시스템 등으로의 실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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