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 병원 확산따라 수익악화 우려


삼성서울병원이 오는 23일 소요의약품을 공개경쟁입찰로 구입한다는 공고를 냄에 따라 제약
업계는 물론 도매업계가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지난해 사립의료기관 중에서는 처음으로 서울아산병원이 입찰을 통해 의약품을 구입한 이후
삼성서울병원까지 입찰을 통해 의약품을 구입키로 함에 따라 사립병원의 입찰을 통한 의약품
구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삼성의료원은 비록 산하병원 중 삼성서울병원에 국한하여 입찰을 실시하지만, 약값마진이 없
는 상황에서 정부정책에 부흥하고, 환자들에게 조금이라도 약값부담을 줄여준다는 명분을 내
세우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제약업계는 이같은 사립대의료원의 입찰을 통한 의약품 구입은 궁극적으로 제약업체
와 도매업체의 수익률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사립대 의료원의 입찰을 통한 의약품 구입 움직임은 보건복지부가 보험재정 절감차원에
서 병원급 이상 요양기관이 공개경쟁입찰로 구입한 의약품에 대해 약가인하를 면제한다는 고
시(2001년 12월 5일)를 발표하면서 분위기가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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