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공간·인력 확충…진료·검사시간 단축


서울아산병원(원장 박건춘)은 10일 응급의료센터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응급환자 처치의 신속
성과 효율성을 위한 `디지털 응급실(Digital E.R.)시대`를 열었다.
 
지난 8월부터 시작돼 약 4개월 동안 진행된 이번 공사는 연간 7만 여명에 이르는 응급환자들
이 최상의 진료와 서비스,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전문
응급의료센터로 도약하기 위해 시설, 장비, 공간, 인력, 운영체계를 한 단계 높였다.
 
특히 응급센터 내부 공간을 크게 소아·경증·중증환자 응급처치구역, 응급관찰병상구역, 각종
검사장비구역 등 5구역으로 배치해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으며, `응급진료용 전산프로그램`
설치로 각종 의무기록과 영상정보의 작성과 조회·처방이 모두 컴퓨터 작업으로 진행, 진료시
간이 평균 10분 이상 단축되고, 검사 전용 송달체계 구축으로 결과가 나오기까지의 시간을 대
폭 줄였다.
 
응급센터는 응급진료 전담 의사 38명, 전문간호사 11명, 응급간호사 45명 외에 의료기사와
행정요원 등 총 127명이 근무하도록 할 계획이다.
 
임경수 응급의료센터 소장(본지 객원논설위원)은 "이번 응급실 리모델링은 우수한 의료진과
의료 소프트웨어 활용의 극대화를 통한 환자와 보호자 만족도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전문응급의료센터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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