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무진·박상근 회장, 김춘진 위원장 긴급면담

▲ 추무진 의협회장과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은 8일 오후 2시 30분 김춘진 국회보건복지위원장을 만나 메르스 확산 차단을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추무진 의협회장과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은 8일 오후 2시 30분 김춘진 국회보건복지위원장을 만나 메르스 확산 차단을 위한 대응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했다.

김춘진 위원장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긴급 회동에서 박상근 회장은 메르스 의심환자 확진시까지 환자들이 여러 의료기관을 옮겨 다니지 않도록 해줄 것을 국민들에게 적극 알리는 동시에, '환자진료'가 최우선인 만큼 메르스 환자 진료 관련 의료기관에 대해 '선시행 후지원'을 확실하게 담보해 주도록 정부에 요구해줄 것을 강력 건의했다. 보건의료 시스템을 전담해 관장하는 정부 부처의 필요성도 주문했다.

추무진 회장은 "이번 사태에서 보는 것처럼 보건의료가 매우 중요하지만 보건복지부는 복지가 중심이 돼 있다"면서, "보건부를 독립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의료계는 보건부 독립은 오래전부터 희망해온 사항이며, 그것이 안되면 복수차관제라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김춘진 위원장은 OECD 국가 등 외국의 입법례도 살펴서 관련 정부조직법개정을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메르스 환자 진료 관련 조속한 지역 거점병원 시스템 확립에 대해선 김춘진 위원장과 양단체장이 절실하다는데 공감하고 적극 협력키로 했다.

긴급하게 마련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방문에는 박상근 병협 회장과 의협 추무진 회장, 안양수 총무이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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