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 합병증 예방위해…스타틴 치료 우수

전세계적으로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확산에 따른 관련 합병증의 급증을 예방키 위해 즉각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영국 런던대학 내분비내과 존 베터리지 교수는 최근 열린 `제5차 홍콩당뇨병·심혈관질환심포
지엄`에서 `당뇨병성 고지혈증 치료의 최신지견`에 대해 발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제2형 당뇨병은 혈관질환의 일종이며, 심혈관질환 위험률의 감소를 위해서는 모든 주
요 위험인자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혈관질환과 죽상경화증은 제2형당뇨병 유병률과 사망률의 가장 큰 원인이다. 반면, 적절한
당뇨병 관리를 통해 미세혈관 합병증을 유의하게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당뇨병성 고지혈증의 경우, 총 LDL콜레스테롤 수치는 건강한 사람과 비슷하나 낮은 HDL콜레
스테롤·고밀도 LDL콜레스테롤·트리글리세리드 증가 등의 특성이 나타난다. 일부 연구에서는
혈청트리글리세리드와 콜레스테롤 저하를 통해 심혈관질환 유병률과 사망률을 개선할 수 있
는 것으로 증명되고 있다.
 
6000명의 심혈관질환 위험인자 환자를 대상으로 심바스타틴의 지질저하 치료효과를 위약군
과 비교한 HPS(Heart Protection Study) 연구에서는 스타틴군의 관동맥질환 사망·비치명
적 심근경색·뇌졸중·혈관재생 등의 주요 심혈관질환 위험률이 22% 감소했다. 베터리지 교수
는 "이같은 치료효과는 HPS 당뇨병코호트연구에서도 입증됐다"며 ř년간의 스타틴 치료에
서 폐색혈관질환을 가진 당뇨병 환자 1000명당 80건의 주요 혈관질환이, 당뇨병 단일 환자
군에서는 45건이 예방됐다"고 설명했다.
 
`GREACE(Greek Atorvastatin and Coronary Heart Disease Evaluation Study`에서
는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LDL콜레스테롤 100㎎/dL 또는 심혈관질환 예방을 목표로 아토
바스타틴 치료(structured care)와 일반치료(usual care)를 비교한 결과, 스타틴 치료가 유
의하게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표>.
 



지난 6월에는 아토바스타틴 치료효과를 검증한 CARDs(Collaborative Atorvastatin
Diabetes Study) 연구의 실질적 치료효과 조기검증으로 2년 앞서 종료되기도 했다. 이 시험
은 심질환 병력이 없는 당뇨병 환자 2800명을 아토바스타틴(1일 10㎎)군과 위약군으로 무작
위 배정해 실시됐다.
 
베터리지 박사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지질저하치료의 중간결과가 유의한 통계수치에 달해 조
기종료에 합의하게 됐다"며 "이상의 결과가 환자 개개인의 이익을 위해 임상에 적용돼야 하
며, 심혈관질환을 갖고 있는 모든 당뇨병 환자에게도 초기 콜레스테롤 수치에 관계 없이 지질
저하치료가 실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제2형당뇨병환자의 15% 만이 미국당뇨병협회(ADA)의 LDL 2.6mmol/L 이하 목
표수치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유의한 지질저하 치료에 관한 최근의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합병증 예방을 위한 스타틴치료를 활성화 해야 할 것"이
라고 주장했다. 미국과 유럽의 당뇨병 관리지침은 혈당·지질·혈압 저하치료를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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