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맹 부분 유정일 선수, 약시 부분 전영환 선수 우승 차지

▲ 제7회 건양의대 김안과병원배 한국시각장애인 골프대회가 3일 강원도 문막 센추리21CC에서 열렸다.

제7회 건양의대 김안과병원배 한국시각장애인 골프대회가 3일 강원도 문막 센추리21CC에서 25명의 시각장애인선수(전맹부 11명, 약시부 14명)와 서포터 25명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김안과병원이 주최하고 한국시각장애인골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시력을 완전히 잃은 전맹 부문과 시력이 일부 남아 있는 약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전맹 부문에서는 유정일 선수가, 약시 부분에서는 전영환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붕재·문혜연 선수는 각각 남녀 부분 장타상을, 조인찬·박영해 선수는 근접상을 받았다.

김안과병원은 지난 2009년부터 국내 시각장애인 골프 선수들의 자신감 및 성취감 고취를 위해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김안과병원 김용란 원장은 "스포츠를 통해 활동의 폭을 넓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시각장애인 골프대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시각장애인 골프는 서포터가 선수의 눈이 되어주는 장애인과 함께 공동의 목표를 향해가는 스포츠라는 점이 뜻 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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