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임상 2상 환자 슈펙트 36개월 장기 투여 결과 발표

▲ 일양약품 슈펙트

일양약품(사장 김동연)이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56차 대한혈액학회 춘계학술대회'(그랜드힐튼 호텔)를 통해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의 임상 2상 완료 후 36개월 연속 투여한 연구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동아대 김성현 교수는 '슈펙트 임상 2상의 36개월 장기 추적 관찰한 결과' 발표에서 "36개월 동안 슈펙트로 투여된 내성이 생긴 백혈병 환자의 생존율은 87.6%로 매우 높은 생존율을 보였으며, 주요세포유전학적 반응율이 36개월까지 지속되면서 주요 분자 유전학적 반응 율의 획득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심각한 이상약물반응이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았다"며 "슈펙트 복용 후, 장기간 약효 발현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음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특히 "기존 여러 가지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도 원하는 결과를 나타내지 못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결과를 보인 것은 향후 백혈병 치료환자에게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양약품은 얼마 전 최종 마무리된 슈펙트 임상 3상 데이터 분석의 분석 완료에 따라 1차 치료제로 허가받기 위한 자료를 식약처에 제출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ASH학회에서 슈펙트 임상 3상 결과를 구두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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