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의대 조치흠 교수, 미래창조과학부 '중견연구자'에 선정

▲ 조치흠 계명의대 교수

계명대동산병원 조치흠 교수(산부인과)가 '세포분화 촉진법을 이용한 자궁근종 이종이식 모델 개발과 활용' 과제로 중견연구자에 선정됐다.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이란 기초연구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중견연구자를 발굴해 우수한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세계적 연구리더로 양성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가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조 교수는  2018년 4월 30일까지 2억 34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선정된 과제는 세포분화 촉진법을 통해 구축된 인체유래 자궁근종 세포이식 동물모델을 이용, 환자맞춤형 약제선별법을 확립함으로써 치료후보물질을 선별하고 신약개발의 기반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다.

이번 결과를 통해 가임기 여성에서 흔히 발생하는 자궁근종 치료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개인별 맞춤의약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 교수는 "환자의 조직과 특성이 일치하는 세포모델을 활용하면 미리 여러 가지 치료법을 시도해 볼 수 있다"면서 "환자의 특이성을 고려한 치료제별 효능 검사와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질환 동물모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궁근종의 수술적 치료가 가능하지만 많은 여성들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비수술적 치료를 원하고 있다"며 "환자들이 수술로 인한 공포에서 벗어나 치료율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조 교수는 현재 계명대동산병원 암센터장과 연구처장, 로봇수술센터장 등을 맡고 있으며 부인암의 로봇단일공수술과 복강경수술 등 첨단의료분야의 세계적 의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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