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12일 '바이오뱅크와 창조경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HT(Health Technology) 산업의 핵심인프라로서 국가 바이오뱅크의 역할을 재조명하기 위한 것으로 57개 인체유래물은행과 10개 연구중심병원, 정부 R&D 정책담당자, 연구관리전문기관 관계자, HT 연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장소는 서울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이며, 오후 2시부터다.

'국가 바이오뱅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국가 바이오뱅크 네트워크의 우수성과 그간의 보건의료 R&D 지원성과 등을 공유하고 HT 산업 창조경제 구현을 이끌 협력기구로서 현재 모습이 적합한지를 점검하게 된다. 또 바이오뱅크 기반의 보건의료 R&D 촉진전략과 연구중심병원과의 협력관계 등을 논의해 미래 나아갈 모습을 모색할 예정이다.

국가 바이오뱅크 네트워크는 인체자원을 체계적으로 확보·관리하고 관련 연구 개발에 지원하기 위하여, 2008년 시작된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을 통해 구축됐다.

인체자원은 인체로부터 나오는 생물학적 자원(혈액, 조직, DNA 등)과 정보(자원을 제공한 사람의 성, 나이, 질병력, 유전정보 등)를 포함하고 있다.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과 17개 대학병원 소재 민간 인체유래물은행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를 통해 67만명분의 인체자원을 수집하고 1417개 연구과제에 인체자원을 제공하고, 지난해말 기준 논문 472편이 발표됐다.

국가 바이오뱅크 네트워크는 복지부, 미래부, 행자부, 산자부 등 다양한 부처에서 수행하는 연구개발과제에 인체자원을 제공하는 등 보건의료 R&D에 필요한 인체자원을 공급하는 국가 허브역할을 맡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성공적으로 구축된 국가 바이오뱅크 네트워크의 활용도를 더욱 높이고, 심포지엄에서 도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보건의료 R&D 성과(창조·혁신)가 시장(경제)으로까지 연결될 수 있는 바이오뱅크 기반의 R&D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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