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라오스 등 아시아 개발도상국 공적개발원조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4월 30일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와 공적개발원조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2019년까지 아시아 개발도상국 보건향상을 위한 지원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WPRO의 지원 요청에 의한 것으로, 질병 예방 및 치료 등에 필수적인 백신의 품질 평가나 관리 기능이 미비한 아시아 개발도상국 백신 규제기관의 기능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아시아지역 중점협력대상국 중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베트남, 필리핀 5개국이다.

지원 사업의 주요 내용은 △백신 평가 및 허가 후 모니터링 등에 관한 교육·훈련 △법적 체계 구축 등을 위한 기술 자문 △백신규제기관에대한 WHO의 실사 지원 △백신 품질 관리 실험 기자재 지원 등이다.

또 백신의 품질 평가에 필요한 실험실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참고로 안전평가원은 지난 2011년 세계에서 5번째로 '바이오의약품 표준화 및 평가 분야 WHO 협력센터'로 지정된 후 WHO와 함께 아시아지역 내 개발도상국 규제기관 기능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안전평가원 관계자는 "이번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에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백신 공급을 지원하고, 각 국 규제기관의 기능 강화로 일본뇌염 등 지역 특이적 감염병에 대한 공동 대응 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원조를 통해 우리나라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대외 신뢰도 향상과 의약품 국제 조달 활성화 등 국내 백신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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