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2차정기이사회…명예회장 운영 개정안도 통과

▲ 병협 제2차 정기이사회는 올해 예산을 93억 8667만원으로 책정하고 이를 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대한병원협회가 올해 예산을 지난해와 비슷한 93억 8667만원(사무국 62억1866만원·신임평가센터 20억5791만원 등)으로 책정하기로 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는 16일 제2차 정기이사회를 열어 이 예산을 5월7일 열리는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병원회 설치와 병원회장 선임사항 절차 명확화, 명예회장 운영 근거 마련 등을 담은 정관개정안을 통과시켰으며, 장기근속자 정년퇴직 예정자가 퇴직 6개월전 공로연수를 신청해 사용할 수 있도록 인사규정도 개선했다. 김윤수 전 병협회장은 명예회장에 추대했다.

병협은 올해 예산은 회비는 병상당 부과금액은 동결하고 병원수와 병상수를 반영해 구성했다고 밝혔다.

우선 수련병원 평가·관리수입을 5% 인상했지만 각종 교육 참가비는 동결했다. 지출에서는 추경예산대비 10%를 감축하고, 협회와 신임평가센터의 공동관리비는 6:4에서 7:3으로 조정했다.

또 2011년 제1차 정기이사회 의결로 기금을 마련한 영상수가 인하 행정소송 비용 가운데 남은 금액 3억6659만 1553원은 운영자금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박상근 회장은 개회 인사에서 "6개월간 가장 큰 시선을 끈 것은 3가지"라며, "먼저 비급여인 상급병실료·선택진료제도 변경은 병원별 차이는 있으나 경영에 많은 영향을 미쳤는데 이러한 난기류 속에서 힘써준 병원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인증평가는 문항 변화 등으로 병원이 엄청난 수고를 했다고 치하했다. 덧붙여 평가는 현실과 동떨어진 항목 등이 있는데 현 수가수준에 맞는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련환경 변화와 관련해서는 문제점이 있고 많은 영향도 있었다고 토로했다. 병협도 할말은 많은데 현재는 복지부장관에 면담 요청을 한 상태다. 수련환경은 심도있는 연구를 통해 근거를 갖고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5월7일 정기총회가 예정돼 있다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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