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진 의원, 소관기관 관리 서면질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소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인사채용 비리 등에 대한 후속조치는 어떻게 이뤄졌을까.

이종진 새누리당 의원은 최근 식약처 업무보고의 서면질의를 통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전 박병주 원장의 직원 부정채용 등 각종 비리가 만연했는데, 식약처는 소관기관 관리를 어떻게 하냐고 꼬집었다.

이에 식약처 측은 "업무전반에 대한 상시적인 지도·감독과 2년 주기의 정기종합감사 및 수시 복무감사(감찰) 등으로 산하기관을 관리·감독하고 있다"면서 "이번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은 유감"이라고 답변했다.

또 2013년 식약처 감사에서 의약품안전관리원장의 부당지시 및 인사채용 비리 건을 밝히지 못했는데, 봐주기식 감사를 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해당 년도에 의약품안전권리원의 직원 채용 부적정 행위를 적발해 관련자 경고 및 관련규정 개선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국무조정실(부패척결추진단)에서 제보를 통해 직원의 뇌물수수 등을 적발했는데, 이때 식약처 감사결과를 토대로 원장의 비위행위를 적발했으며 현재 경찰수사 및 비위직원에 대한 징계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의원은 "식약처는 내부 감사시스템 점검을 비롯한 철저한 개선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고, 식약처 측은 "앞으로 산하기관에 대한 상시 관리·감독을 보다 철저히 하겠다"면서 "적극적인 정보수집과 감찰활동 등을 통해 집중관리가 필요한 기관이나 분야를 발굴하고 비위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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