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선거도 본격화...14~16일 공식후보 등록-26일 대의원총회서 선거

▲임수흠 전 서울시의사회장.

임수흠 전 서울시의사회장이 의협 대의원회 의장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임수흠 전 회장은 14일 서면을 통해 "의협의 위상 확립과 의사 전문성·자존심 회복이라는 꿈을 가지고 있으며, 그 꿈은 모두의 단결을 통해서만 이뤄질 수 있다"며 "세대와 지역·직역·과별로 갈라진 우리를 하나로 모으는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임 전 회장은 대의원회 개혁과 회원과의 소통을 당면 과제로 꼽았다.

임 전 회장은 "대통합혁신위 개혁안은 분명한 명분이 있었고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제대로 결실을 맺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다"며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전체를 손질하는 작업을 바로 시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덧붙여 "대의원회는 주요 현안 심의·의결 뿐 아니라 미래 의료와 남북 의료 등 큰 그림을 그려야 하며, 대의원들은 본인의 생각이 아닌 소속 회원들의 의사를 대변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며 "대의원회의 개혁과 회원들의 공감을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수흠 전 회장의 출마선언으로, 의협 대의원회 의장선거 분위기도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 차기 의장후보로는 김남호 전 인천광역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과 김인호 전 의협 대의원회 대변인, 양재수 전 경기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이창 대한의사협회 감사, 최장락 경상남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공식후보 등록은 오늘(14일)부터 16일까지며, 선거는 26일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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