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건양의대 예방의학교실 발표

비만하지 않으려면 많이 걸어라. 걷기 실천율이 높은 지자체의 비만율이 낮았다는 연구결과가 이같은 상식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건양의대 예방의학교실 이무식 교수팀과 대전광역시는 8일 2014년 대전광역시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전광역시의 걷기 실천율은 48.4%로 전국 평균 36.5%보다 11.9%p 높고비만율은 24.1%로 전국평균 24.5%보다 0.4%p 낮았다.

2014년 조사결과 대전광역시의 현재 흡연율은 22.1%로 전국평균 23.4%에 비해 1.3%p 낮았으며, 남자 현재 흡연율은 41%로 전국평균 44.3%보다 3.3%p 낮았다. 월간음주율도 59.5%로 전국평균 62.0%에 비해 2.5%p 낮았다. 고위험음주율은 17.1%로 전국평균 18.4%보다 1.3%p 낮았다.

스트레스 인지율는 28.7%, 우울감 경험율은 5.9%로 전년도에 비해 각각 0.5%p, 0.9%p 증가했다. 고혈압 평생의사 진단경험률(≥30)은 19.3%, 당뇨병 평생의사진단 경험률(≥30)은 8.6%, 관절염 평생의사진단 경험률(≥50)은 19.0%로 전국 평균과 동일했다.

그러나 고혈압 현재 치료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본인 인지 혈압조절률이나 보건기관 이용율도 전국 최하위 수준이었다. 심폐소생술 교육경험률 또한 전국 평균이하였고, 필요의료 서비스 미치료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 조사는 5개구 보건소와 책임 대학(이무식 교수)이 지난해 8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대전광역시민 4593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직접 가정방문하여 노트북 컴퓨터를 이용한 온라인 조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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