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심장 하나의 삶 주제로...여성심장, 심부전 석학도 초청

대한심장학회,대한심혈관중재학회, 한국심초음파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등 4개 학회가 참여하는 순환기 춘계통합 학술대회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학회 슬로건은 'One Heart, One Life'로, 심장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심장분야 해외석학도 대거 초청했다. 여성 심장 분야의 대가로 평가받는 미국 Cedars-Sinai Medical Center의 C. Noel Bairey Merz 박사는 17일 서순규 특강에 나와 "Diet, Herbs and Supplements: What Works"를 주제로 특별 강연에 나서는데 이어 같은날 여성 심장질환 발견과 진단 그리고 관리에 대해 종합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심부전분야 대가인 영국 Glasgow의대 John McMurray 교수는 미해결 분야가 많은 심부전 치료의 새로운 발전에 대해 강연을 펼친다.

학회별로 대한심장학회는 다양한 급성심근경색증 환자를 위한 각각의 최적의 치료법을 제시하고, 부정맥 치료의 새로운 접근전략을 소개한다.

또 늘어나는 여성심장질환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전략을 비롯해, 20~30대 젊은 고혈압환자를 관리하는 방법도 제시할 예정이다. 그밖에 정부관계자들을 초청해 심뇌혈관분야 10년 간의 경과와 향후 계획을 들어보는 종합대책을 살펴보는 자리도 마련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마련한 세션 중에서는 글리타존 계열약제의 치매예방효과가 눈길을 끈다. 또 업데이트된 콜레스테롤 치료 가이드라인 도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 세부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다.

특별 디베이트 세션도 마련했다. 심혈관 질환 이력이 없는 제2형 당뇨병 환자로 LDL-C가 100 미만이지만 중성지방이 높고 HCL-C가 낮아 스타틴을 복용하는 환자에게 다음 전략으로 스타틴 증량과 페노피브레이트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하는지를 두고 전자투표가 실시된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후 아스피린을 쓸 수 없는 환자에게 어떤 치료전략을 써야하는지, 심뇌혈관 질환 환자에게 중강도 스타틴 요법을 쓸 수 없을 경우 차선으로 선택할 수 있는 치료법은 뭐가 있는지,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이후 흉통이 없는 환자에게 알맞는 치료법 등에 대해 의사들의 생생한 경험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심장학 연구의 저변을 넓힐 수 있는 기초, 역학 및 임상, 의료기기 등에 대한 최신 지견이 소개될 예정이다.

대한심장학회 김영조 회장과 오병희 이사장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의료수요가 증가하면서 심장학에 대한 국가적 관심과 국민의 기대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며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합해 다양하고 유익한 주제를 다룰 수 있도록 노력했다"면서 심장 전문가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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