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 논문 발표 잇따라

최근 들어 인간배아줄기세포로부터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국내 제약사들이 연이어 관련 논문을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26일 대한불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삼진제약 중앙연구소 세포응용연구개발팀은 서울의대 인구의학연구소 및 산부인과학교실과 공동으로 `배양기간에 따른 인간배아줄기세포의 증식률과 분화능의 변화`를 주제로 한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인간배아줄기세포 분화 연구를 위해 장기보다는 단기 배양한 세포를 이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연구 결과를 담고 있다.
 특히 인간배아줄기세포의 증식률과 분화능 상관관계를 밝혀냄으로써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은 물론 췌장β세포의 분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내 당뇨병 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1일 열린 한국뇌신경과학회에서 제일약품 중앙개발연구소는 서울의대 인구의학연구소 및 연세대 생리학교실과 공동으로 `인간배아줄기세포로부터 신경세포로의 분화에 나타나는 세포주간의 특성`을 제목으로 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배아줄기세포에서 신경세포로의 분화 연구에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적용되도록 도움을 주는 것으로, 향후 뇌질환 및 신경질환을 위한 세포치료를 좀 더 앞당기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간배아줄기세포는 체외에서 다양한 세포로 분화, 무한 증식할 수 있는 특성 때문에 세포치료제로서 이를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정부 또한 이를 적극적으로 육성 및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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