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사회 정총서 새 의협회장으로서 다짐 밝혀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이 부산시의사회 제53차 정기대의원총회를 방문해 규제기요틴을 기필코 막아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추무진 회장이 부산시의사회 대의원들 앞에서 큰절을 하고 있다.
추 회장은 24일 부산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부산시의사회 정총에 참석해 "지금 우리 의료계가 단면하고 있는 규제기요틴을 모든 지혜를 총 동원해서라도 최선을 다해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국무조정실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차관이 참여하는 규제 기요틴 민관합동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회의에서는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혀용 및 보험 적용 확대 △의사·환자간 원격진료 규제 개선 등 △비의료인 카이로프랙틱 서비스 및 예술문신 제공 허용 등이 주요과제로 논의됐다.

이날 추 회장은 규제기요틴과 더불어 전공의 인권 특별법 역시 함께 언급했다. 그는 "인권침해 수준의 열악한 근무여건에 처해있는 전공의와 환자 안전보장을 위해서라도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추 회장은 "나 혼자만이 아닌 새롭게 출범하는 부산시의사회 회장, 의장, 집행부 모두가 단합했을때 가장 강력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생명을 위해 일하는 전문가 단체로써 국민의 신뢰를 얻는 존경받는 의사로써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정총에서 의협정관 개정에 따른 중앙회대의원 선출 관련 회칙 및 세칙 개정(안)이 안건으로 상정돼 과반이상의 지지로 통과됐다.

재석대의원 241명 가운데 찬성 188표 반대 36표 기권 17표로 과반의 표를 얻어 가결됐다.

개정안은 현행 당연직 중앙회 대의원을 고정 중앙회 대의원으로 명칭이 수정됐고, 대의원 총회에서 대의원 중 선출됐던 중앙대회대의원은 보통 평등 직접 비밀 투표에 의해 선출하도록 변경됐다.

또 중앙대의원에 의장, 부의장, 회장, 부회장, 상임이사 등을 모두 포함시켰던 것에서 고정 중앙대의원으로 선임되도록 전면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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