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40표 중 167표 압도적 표 차이

▲ 대의원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제53차 정기대의원총회

부산시의사회를 이끌 새로운 수장에 양만석 양만석내과의원 원장이 선출됐다.

대의원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제53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양 신임 회장은 총 240표 중 167표를 획득해 66표를 얻은 구인회 새홍제병원 원장과 4표를 얻은 이용식 신아의원 원장(무효 3표)과는 큰 득표차로 제36대 회장에 당선됐다. 임기는 3년이다.

양 당선자는 "부산시의사회는 회원이 주인이다. 주인에게는 승자와 패자가 없다. 부산시의사회 모두가 주인이고 승자이다"라며 "저를 선택하지 않은 분들이 향후 상대 후보가 아닌 우리 회장이라고 생각하고 감동할 때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회무를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양만석 신임 회장

이어 그는 "대한의사협회가 사상초유의 사태로 흔들렸던 만큼 의료계가 힘들었고, 지금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하지만 의사협회는 물론 우리 모두가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고 있다. 이에 발맞춰 부산시의사회를 비롯한 전국 의사회와 함께 서로 단합하고 소통해 환자에게 보다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앞장서고 수가문제 등을 개선하는데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제20대 대의원회 의장에는 이무화(삼육부산병원 정형외과) 후보가 선출됐다. 이 신임 대의원의장은 총 240표 중 154표로, 83표를 얻은 권헌영(베스트비뇨기과의원)후보(무효 3표)를 약 70 표차 이상으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 당선자는 "살아있는 의사회, 발전하는 의사회, 봉사하는 의사회를 지향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본 회의에서 2015년 세입·세출 예산안은 회비를 인상하지 않고 최근 3개년의 실수입과 지출을 고려해 140만원이 감액된 총 12억 1361만 6000원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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