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 … 국가암발생통계 국제공인 기여

신해림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소 전문위원이 국민훈장동백장을, 유창식 서울아산병원 암센터소장이 국민포장을 수상한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20일 10시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제8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관련 유공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갖는다. 지난 해에 이어 홍서범·조갑경 부부가 암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국민훈장동백장 수상자인 신해림 전문위원은 2005년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암발생통계 발표 및 2007년 국가암발생통계의 국제공인에 크게 기여했으며, 2011년 7월부터는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소에서 만성질환 전문위원직을 수행하면서 우리나라 암관리사업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아시아 저개발국가의 암등록사업 수립을 위해 교육 및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국민포장을 수상하는 유창식 암센터소장은 환자 맞춤형 통합진료시스템을 확대하고 매년 대장종양클리닉 모임을 개최해 대장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등 암치료에 크게 기여했다.

근정포장을 수상하는 신동복 교수는 인천지역암센터 초대 소장으로 지역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암관리사업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은 사전배포한 기념사에서 5대암·폐암·갑상선암에 대한 권고안을 제·개정하여 국가암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효과적인 암 예방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효과적인 암 예방·치료·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암 예방부터 조기 발견, 암 치료, 호스피스완화의료 등 전 단계를 아우르는 차기 암정복 5개년 계획을 올해 연말까지 마련한다.

이에 앞서 올해 7월부터는 호스피스완화의료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해 말기암환자·가족의 상급병실료, 선택진료료, 간병비용의 부담을 줄여 남은 삶을 편안히 마무리하실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가정에서도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받을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건강보험 수가적용 시범사업을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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