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이 지난 13일(금) 정신건강의학과, 응급센터 의료진을 비롯한 원내 및 지역사회 정신건강의료종사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자살치료 및 예방 춘계 심포지움을 진행했다.

'죽음과 자살의 조망'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심포지움 1부에서는 한림대 생사학연구소 양정연 교수의 '죽음과 어떻게 만날 것인가?'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2부에서는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남지연 레지던트의 '응급실에서의 자살시도자 면담', 김재하 레지던트의 '계획적 자살시도자와 충동적 자살시도자의 특성'에 대한 연구 결과 발표가 이어졌다.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장 이경욱 교수는 "자살시도자들에 대한 정신의학적인 접근 및 치료도 중요하지만 인문학적 관점에서 죽음과 자살을 이해하고 자살시도자들에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응급실에서의 자살시도자 면담법과 계획적 자살시도자와 충동적 자살시도자의 특성 비교를 통해 실무자들이 자살시도자들을 대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2009년부터 자살 치료 및 예방을 주제로 년 2회 심포지움을 진행하고 있고 지역사회 정신건강증진센터들과 긴밀하게 연계 및 협조를 통해 경기북부지역 자살율 감소 및 정신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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