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빅데이터 분석 어플라이언스 이용해 임상연구검색시스템 구축 완료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임상연구 분석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길병원은 최근 한국IBM 빅데이터 분석 어플라이언스인 PDA(PureData System for Analytics)를 이용한 플랫폼인 '임상연구 검색시스템(CRDW:Clinical Research DW)'을 구축했다.

환자 진단 정보 3천만건, 의료차트 정보 4.5억건, 간호기록 정보 3.3억건, 검사결과 정보 2.5억건, 임상관찰정보 1.7억건 등 방대한 양의 임상 데이터가 체계적으로 축척됐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의료진이 임상연구를 위해 환자 진료 기록, 검사 기록, 바이탈 시트, 간호일지 등을 동일한 관점 및 조건으로 추출하고 분석 가능하다.

CRDW 구축으로 길병원 의료진은 빅데이터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어, 이를 바탕으로 질병에 대한 연구 및 타 기관과의 연계 연구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감염관리, 퇴원분석, 임상 질 지표 등 환자안전과 진료 질 향상을 위한 각종 지표들도 CRDW 안에 구현해 업무 효율성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보 통합으로 자원 낭비와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환자 개인 정보 유출을 차단하고자 의료진, 관리자 등 다양한 사용자의 접근을 지원하되, 권한 설정을 통해 접근 가능한 정보의 수준을 구별했다.

또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던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신청 및 심의 프로세스를 온라인에서 수행할 수 있는 e-IRB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증가하고 있는 임상연구의 효율적인 운영, 신속한 심의, 문서 표준화 등 체계적인 IRB 프로세스가 실현 가능해졌다.

전산정보본부 조용균 본부장은 "임상연구데이터 웨어하우스 참조 모델을 기반으로 전 방위 의료 및 임상데이터를 확보해 임상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의료데이터 통합 분석을 통한 의료 서비스 품질 향상, 데이터 투명성 등도 높아질 것"이라며 "CRDW 구축으로 가천대 길병원은 핵심 연구분야로 삼고 있는 뇌질환 및 대사성질환 분야에서의 임상연구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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