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적 접근 소외된 필리핀 마닐라시 외곽 말라본 지역 활동

 

가톨릭대 성의교정 의료협력본부(본부장 김평만 신부)가 최근 필리핀 요셉의원(원장 최영식 신부) 인근 극빈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의료봉사는 전 의료협력본부장 김승남 외과 명예교수가 단장을 맡아 진행됐다. 봉사단에는 부본부장 허재균 소아과학교실 교수 등 의료진 4명과 학생 11명 등 총 16명이 참여했으며 지난달 2월 23일부터 1주일 동안 1천 백 여 명의 지역주민들에게 필수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요셉의원이 위치한 말라본 지역은 마닐라시 외곽의 오염된 강 주변에 형성된 도시빈민촌이다. 거주민 대다수가 극빈층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필리핀에서 가장 의료적 접근이 소외된 지역으로 꼽힌다.

의료봉사를 기획하고 준비한 오승민 의료협력본부 사무국장은 "이번 활동은 필리핀 요셉의원의 현지 의료진들과의 협력으로 이루어졌으며, 일회적 의료봉사에서 벗어나 요셉의원을 중심으로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의료적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봉사활동은 (재)바보의나눔 지정기탁금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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