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오창공장 준공식서 포부 발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10일 충북 청원 오창생명과학단지에서 개최한 셀트리온제약 오창공장 준공식에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 회장은 오창공장 건설에 2000억원, 60여개 제품개발에 각 제품당 약 40억원을 투자해 2400억원, 총 4400억원을 투자한 결실을 오늘 맺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1조원 규모를 수출할 현재 공장의 규모를 최소한 3배인 3조원까지는 키우겠다며 "케미칼은 품질경쟁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추면 800조원 시장이 열려있는 셈이고 10%만 가져가도 80조가 된다"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제약사가 되려면 생명공학과 바이오만 갖고는 갈 수 없다. 케미칼이 접목돼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헤쳐나갈 과제가 많지만 지금까지도 해왔는데 못뚫고 나갈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셀트리온제약이 면적 3만8440㎡ 규모, 총 4개동으로 건설한 오창공장은 현재 연 50억정 규모의 생산 설비를 갖췄으며, 향후 100억정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다. 서 회장은 나아가 2공장, 3공장 증설로 300억정 규모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셀트리온제약은 2017년까지 총 60여개 품목을 개발하고 2018년 선진국 진입 절차를 마무리하며, 바이오시밀러와 제네릭 산업을 병행해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전략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시종 충복도지사, 오제세 의원, 노영민 의원, 경대수 의원, 강기후 대전식품의약품안전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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