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드론 등 세포치료제 대량생산 설비 갖춰

▲ 일본 도쿄 하치오지시에 건립된 올림푸스RMS의 ‘도쿄 CPC’ 외관 전경.

세원셀론텍(회장 장정호)의 자회사인 올림푸스RMS가 세포치료제 생산시설인 도쿄 CPC(세포배양시설)'를 3일 오픈하며, 일본 재생의료시장 확대를 위한 잰걸음에 나섰다. 올림푸스RMS는 세원셀론텍과 일본 올림푸스의 현지 합작법인이다.

올림푸스RMS는 도쿄 CPC의 자체 밸리데이션(기기·공정 검증과정) 및 시운전을 마치고, 올림푸스의 연구센터장 쿠보타 상무를 비롯한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픈식을 가졌다.

일본 도쿄 하치오지시(도쿄도 서부 위치)에 건립된 도쿄 CPC는 연골세포치료제 콘드론(Chondron) 등 세포치료제의 대량생산에 필요한 첨단 제조시스템 및 제반시설을 갖추고 있다.

세포치료제 생산시설 CPC와 연골세포치료제 콘드론에 관한 기술은 2012년 1월과 2010년 9월 세원셀론텍이 각각 일본 특허청으로부터 특허권을 취득해 보유 중이다.

올림푸스RMS 관계자는 "도쿄 CPC 오픈으로 올림푸스RMS의 재생의료사업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르기 위한 기반을 다지게 됐다"면서 "도쿄 CPC는 올림푸스RMS의 재생의료시장 확대를 위한 거점이자, 세원셀론텍 첨단 재생의료제품의 일본 현지 생산·공급기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림푸스RMS는 세계 내시경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올림푸스의 영업네트워크를 발판으로 콘드론의 일본시장 진입을 위한 사전마케팅을 펼쳐왔다. 국립 종합대학급 병원을 비롯한 일본 유수 병원과의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의료보험 등재를 사전 준비하는 등 시판허가와 동시 일본 전역에서 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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