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능률협회컨설팅 조사 결과 암·장기이식·심장병 분야 고난도 수술실력 인정

 

서울아산병원(원장 박성욱)이 9년 연속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병원으로 선정되며 명실상부 국내 1인자의 자리를 굳건히 했다.

27일 서울아산병원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2014년 9월부터 4개월간 산업계 간부진 6400명, 증권사 애널리스트 230명, 일반 소비자 4560명 등 약 1만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5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종합병원 부문 9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의료기관 최초로 국내 모든 기업을 망라한 30대 우수기업(All Star)에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이토록 국민과 의료계 관계자들로부터 한결같은 신뢰와 사랑을 받는 비결로는 남다른 의료의 질적 경쟁력이 꼽힌다.

서울아산병원은 수년째 9대 암수술과 주요 장기이식수술, 심질환을 비롯한 30대 질환 수술 등 연간 6만 여건의 독보적인 수술건수를 자랑하며 중증 환자들의 4차병원 역할을 하고 있다.

복강경 위암 수술 5000례, 유방암 2만례, 대장암 2만례, 신장이식 4000례, 생체간이식 3700례 등 각종 고난도수술건수와 성공률은 세계 유수의 병원들과 견주어도 대등한 수준이다.

암수술건수는 2012년 1만 7267건, 2013년 1만 7467건, 2014년 1만 8508건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 왔으며, US News & World Report로부터 암 치료 분야 1위 병원에 선정된 메모리얼슬로언케터링암센터의 1만 1370건(469병상)과 2위 MD앤더슨암센터의 8656건(631병상)을 압도했다.

각종 장기이식수술은 서울아산병원이 세계를 선도하는 분야다.

간이식 생존율이 97%(1년)·89%(3년)·88.5%(5년)로 미국의 88.7%(1년)·82.7%(3년)·79.7%(5년)을 넘어선지 오래며, 특히 생체간이식, 2대1 간이식, ABO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 등은 세계 최다 건수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전체 시행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심장이식수술은 생존율 95%(1년)·86%(5년)·76%(10년)를 기록해 세계 최고의 심장이식 기관으로 꼽히는 스탠포드대학, 텍사스심장센터와 동일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장이식과 췌장이식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조직적합성항원(HLA)에 대한 항체 형성으로 수술이 쉽지 않은 ABO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환자에게도 초고난도 탈감작 치료를 통한 성공적인 이식을 시행함으로써 전 세계 의사들이 배우러 오고 있는 실정.

최근에는 이러한 세계적 의료기술을 아시아 저개발국가에 전수하는 'Asan in Asia'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으며 몽골과 베트남의 경우 정부 차원에서 의료기술 전수를 요청해 와 지난 2011년과 2012년 각각 현지 의료진과 공동으로 첫 생체간이식수술을 집도하기도 했다.

올해로 개원 26주년을 맞는 서울아산병원은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부단히 실력을 쌓아나감으로써 환자들의 신뢰와 사랑에 보답하는 한편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가장 신뢰받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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