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정부 사회공헌활동 인정, 감사장 및 표창 전달

고대안암병원 김영훈 원장이 몽골 인구개발사회복지부 에르덴(S.Erdene) 장관으로부터 몽골 최고 영예의 상과 감사장을 전달받았다. 안암병원이 지속적으로 펼친 대 몽골의료지원활동에 대한 감사를 표한 것.

▲ 왼쪽부터 김영훈 병원장, 에르덴 장관, 우너르자야 센터장

최근 한국을 방문한 몽골 인구개발사회복지부 장관은 안암병원을 방문해 국내 거주 몽골인에 대한 무료 간검진 행사 등 몽골인들에 대한 의료지원활동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감사장과 표창을 전달했다.

지난해 재한몽골인 대상의 간검진을 함께 진행한 몽골 사회복지서비스센터의 우너르자야(Ts.Unurzaya) 센터장이 동석해 당시의 검진활동을 생생하게 전하며 안암병원의 인술과 나눔 및 공헌활동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몽골인들은 육식 위주의 식습관으로 간질환 등 소화기질환, 심혈관계 질환이 상대적으로 많다. 특히 간질환은 몽골에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만큼 유병률과 위험성이 매우 높아 적극적인 조기검진과 치료가 필요해 고대안암병원이 재한몽골인들을 대상으로 간질환 조기검진을 실시했다.

또한 현지에서 이식수술이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안암병원 장기이식센터 의료진이 직접 몽골을 찾아 이식수술을 집도하고 관련 의료술기와 노하우를 의료진에 전수하기도 했다.

에르덴 장관은 "선진 의료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수차례 한국을 방문했다"며 "한국의료에 대한 깊은 신뢰를 가지고 있어 이번에는 어머니의 질병치료를 위해 고대안암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고대안암병원은 환자최우선 가치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환자들에게 희망의 끈이 되고,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김 원장은 직접 몽골을 찾아 총리를 비롯한 보건의료 당국자들과 만나 몽골 최초로 공공 제세동기를 기증하고, 응급의료시스템 구축 등 국가 보건의료체계 전반에 대한 자문활동을 펼쳤다.

더욱이 현지 의료진에게 세계 정상의 의술을 인정받고 있는 인공심장박동기 이식술을 환자 3명에게 무료로 시술했으며, 심혈관시술 및 치료를 받는 몽골환자가 지속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매년 1~2회 정기적으로 몽골을 방문해 직접 진료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한편 고대안암병원은 몽골 뿐 아니라 전 세계 의료취약지역에 온정의 손길을 전하는 등 왕성한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다양한 문화와 국적을 가진 외국인환자들에게 특화된 글로벌허브국제병동을 개설하는 등 글로벌외과허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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