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개선은 물론 가이드라인까지 변화시켜

국민고혈압약으로 불리며 고혈압 시장을 주름잡았던 노바스크가 이달로 국내 출시 25주년을 맞는다.

지난 1990년 출시돼 출시 5년만에 고혈압 시장 1위로 등극한 노바스크는 현재까지도 처방량 기준으로 1위를 지키며 고혈압 치료의 치료 기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7년 특허만료 이후에는 노바스크 10mg 제형 출시, 2013년 노바스크 구강붕해정을 출시해 시장 수성에 나섰으며 2013년 말에는 노바티스의 계약 만료로 엑스포지의 제네릭인 노바스크 브이의 출시하며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수 많은 연구를 만들어내며 가이드라인도 변화시켰다. 대표적인 CAPE, VALUE, ALLHAT, ASCOT, PREVENT, CAMELOT 등 25년간 60만여 명의 다양한 환자군에서 800여건 임상연구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만성협심증 환자에 있어 일과성 허혈 감소를 입증한 CAPE, 관상동맥질환자에서의 협심증으로 인한 입원 및 관상동맥 혈관재생술에 대한 위험 감소를 입증한 PREVENT, 심혈관계질환 위험인자 3개 이상의 고혈압 환자에서 병용 투여 시 혈압 강하 효과를 입증한 ASCOT-BPLA 등은 다양한 환자군에서의 노바스크의 효과를 보여준 대표적 연구들이다.

특히 발매 17년 만에 PREVENT, CAMELOT 연구를 바탕으로 관상동맥 심질환자에서의 협심증으로 인한 입원위험 및 관상동맥 혈관재생술에 대한 위험 감소 적응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러한 근거를 기반으로 지난 2001년에는 국내에서 생산실적 1000억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후 잇따른 제네릭 출시, ARB 계열의 약진 등으로 인기가 시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고혈압 환자의 1차 약제로 상요되고 있다.

제조사인 한국화이자제약측은 앞으로도 노바스크 브랜드의 역할을 강조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한국화이자제약 이스태블리쉬트 프로덕츠 사업부(Established Products Business Unit) 김선아 부사장은 "오랜 기간 의료진의 믿음과 신뢰를 받아온 화이자의 대표 품목인 만큼 앞으로도 브랜드의 지속적인 진화를 통해 고혈압 치료에서 임상적인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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