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술저널 'Neurosurgery'에 등재

 

척추전문 강남 우리들병원이 시행한 내시경 허리 디스크 시술 성공률은 95.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우리들병원이 지난 12년간 시행한 1만 228 례의 내시경 허리 디스크 시술을 분석하고 시술 후 재수술의 시행률 및 시행원인을 분석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세계적 권위의 SCI급 국제학술저널 'Neurosurgery'에 최근 등재됐다. 

내시경 허리 디스크 시술(PELD; Percutaneous Endoscopic Lumbar Discectomy)의 시행 결과에 대해 1만 례 이상 보고한 연구논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PELD은 피부를 약 0.6cm 정도만 절개하고 그 틈으로 고구마를 젓가락으로 찌르듯이 내시경, 레이저 등 기구를 삽입해 모니터 화면으로 확인하며 치료하는 방법이다. 시술 시 사용하는 레이저는 머리카락 굵기 정도로 매우 가늘며, 뼈와 신경 사이의 좁은 공간까지 침투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정밀하다. 절개 범위가 크고 출혈이 많아 그만큼 합병증의 우려가 컸던 전통적 개방형 척추수술의 위험성은 극복하면서, 전신마취나 수혈 없이 병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직접 시술하여 치료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2001~2012년 내시경과 레이저를 이용하는 PELD를 시행한 1만 228 례 가운데 성공적인 시술 결과를 보인 경우는 95.7%. 탈출된 디스크 조각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거나 제거를 완전히 했지만 재발하는 등의 원인으로 4.3% 가 재수술을 받았다. PELD는 디스크가 탈출된 다양한 형태에 따라 시술이 가능하므로 집도의의 숙련도가 매우 중요하다.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은 "내시경 시술은 절차가 간단하게 느껴지겠지만 의사에게는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로 그만큼 반복적이고 정밀한 술기를 요한다"면서, "높은 성공률 이면에 가려진 재수술 원인에 대한 분석은 의료진과 환자가 수술을 결정하는 데에 있어 임상적인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학술적 근거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