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전임상·초기임상 실무자 위한 'PRISM 워크숍' 개최

▲ 서울아산병원 임상시험센터가 지난달 30일 ‘PRISM 워크숍’을 개최했다.

서울아산병원 임상시험 글로벌선도센터가 지난달 30일 'PRISM 워크숍'을 열고 신약개발에 동참하는 전임상 및 초기임상 실무자를 위한 배움의 장을 마련했다.

PRISM(Preclinical and eaRly clInical Support prograM)은 제약기업 등을 상대로 비임상 단계부터 초기 임상에 이르기까지 신약개발의 전 과정에 대해 자문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아산병원 임상시험센터의 자체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국내외 제약회사 및 바이오벤처 등 실무자들을 위한 소규모 워크숍을 열기 시작했고, 올해부터 특정 질병을 주제로 신약개발의 접근과정을 보다 심도있게 다루겠다는 계획 아래 이번 워크숍의 주제를 항암제 개발로 잡았다.

전 세계적으로 개발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분야인 항암제와 관련해 연구자들이 전임상 자료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최신 연구동향을 공유하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손우찬 PRISM 자문위원장(서울아산병원 병리과)의 PRISM 프로그램 소개로 문을 연 이날 워크숍에서는 최윤섭 교수(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소)의 'Health-IT 컨버전스로 인한 파괴적 의료혁신', 김인기 교수(서울아산병원 의생명연구소)의 '초기 신약개발에서의 페노타입과 타깃기반 연구 비교' 발표가 이어졌다.

심현보 교수(이화여대 바이오융합과학과)와 김학중 교수(고려대 화학과)는 각각 '맞춤신약, 바이오마커에서 동반진단까지' 및 '후성유전학 매커니즘에 관한 항암제 개발의 최신 동향'을 주제 강의를 맡아 기초과학과 신약개발을 아우르는 강의를 펼쳤고, 그 외에도 항암 면역치료, 바이오이미징, 약동학/약력학(PK/PD) 등과 관련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워크숍을 이끈 손우찬 위원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신약개발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모인 모든 관계자들이 서로 고민을 내어놓고 토론함으로써 신약개발에 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김태원 서울아산병원 임상시험센터 소장은 "임상과 비임상 분야의 역량을 동시에 보유한 서울아산병원이 앞장서서 전임상과 초기 임상의 간격을 줄여나가겠다"며, "제약사들과 공동연구 시 더욱 효율적인 신약개발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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